복잡한 밤

2015. 7. 2. 01:35관찰과 기록, 성찰과 결행/지난 이야기

지금 난 불안하다.

이렇게 뜨겁게 좋은 마음도 언젠가 차갑게 식어버리게 될까봐,

꾸준하고 은근한 연애를 바랐으나 이미 우리의 사이는 뜨거워진건 아닌가 싶어서, 

이러다가 우리 마음이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툭하고 끊어져 버릴까봐서 두렵다.

그리고 이미 내가 너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을 너무 많이 해버린건 아닌가 싶어서 더 두렵다.


자고 나면 가벼워지겠지. 

하지만 어젯 밤 나는 좀 병신같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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