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써지지 않아서 쓰는 글
시도는 계속 되지만 성과는 요원한 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요즘 나의 글쓰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몇 주 전부터 내리 시도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글쓰기와 씨름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게 그 사이 완성된 글이 단 한 편도 없다. 어떤 날은 좀 잘 써지는가 싶더니 곧 지지부진해지고 또 어떤 날은 지리멸렬이란 말이 바로 이런 상태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할 만큼 갈피를 잃기도 한다. 한여름의 작렬을 묵묵히 견디듯, 근래의 글쓰기에서 비롯되는 답답함을 견디는게 요즘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완결한 글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내 생각'과 나만의 언어를 갖지 못한 탓이 클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애초에 글쓰기는 훈련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 모사하고..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