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7. 23:28ㆍ관찰과 기록, 성찰과 결행/지난 이야기
화를 잘 내는 방법 (노인·성인 문제, 두정일 교수)
관계가 깊어질 수록 갈등 상황이 빈번해진다. 그럴 때일수록 화를 '잘' 내야한다.
서로가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깊이 대화하려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약간의 팁이 있다.
두정일 교수님이 제시한 다섯가지의 팁이 인상적이라 여기에도 옮겨본다.
1. 아이메세지를 활용하라
화를 낼 때, 주어를 '나'로 한다. 주어를 '너'로 하면 질책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예컨대, 엄마가 딸에게 "넌 왜이렇게 만날 늦게 들어오냐?" 대신 "나는 네가 연락도 안되고 늦게까지 안들어와서 걱정 됐단다."
2. 비언어적인 요소를 조절하라
말로는 괜찮은데, 입꼬리나 말투는 경멸스럽게 보인다면 오히려 관계파괴적이다.
대화에서는 비언어적인 요소들이 훨씬 중요하다.
3. 상황 설명 + 감정 설명 + 요청
"나는 네가 늦게까지 오지 않아서(상황설명) 걱정도 되고 화도 났단다.(감정설명) 다음부터는 10시까지는 가급적 들어오면 좋겠고 만약에 늦더라도 전화라도 한 통 해주면 좋겠다.(요청)"
4. 보수작업을 하라
상대방의 말을 약간은 인정해줘야한다. 그래야 서로 감정이 누그러져 대화를 할 수 있다.
"너 왜 맨날 늦니?" "아, 내가 요새 좀 늦어서 기분이 많이 상했지?(보수작업)"
5. 빨리 브레이크를 걸어라. 그리고 휴식 시간을 갖자.
화가 나거나 감정이 격해지는 것 같으면 빨리 브레이크를 걸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을 둬라.
10분이고 30분이고 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관계에서 갈등상황이 생기면 빨리 해결 하고 싶어하며 실제로도 빠른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남자는 아니다.
여자는 감정적으로 회복 능력이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남자들은 더디기 때문인데 고로 남자들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한다.
싸운 자리에서 쇼부를 보려고 남자를 재촉라면, 남자는 도망가거나 자기 방어차원에서 싸운다.
그것은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또 다른 상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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