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몇 년 만에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지는 제주도 함덕. 손이 달리는 바쁜 시기에 먼 곳으로 출장을 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막상 차를 타고 제주 시내를 빠져 나오니 절로 숨통이 트였고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에 도착한 당일 저녁에는 많이 아팠다. 청주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동생은 내게 '며칠 내내 잠을 통 자지 못한데다가 잠깐의 쪽잠마저 추운 곳에서 잤기 때문일 것'이라고 하였는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호텔 근처에서 보말죽을 사먹고 돌아와서도 한참을 호텔방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일을 했다. 숙박은 함덕 라마다 호텔에서 했다.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숙소였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업무를 보기 참 좋은 책상이 있다는 점이었다. 출장 와있는 날 ..
202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