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트라우마 : 퓰리처상 사진전>, 그러나 좋았던 <15분>
포토 저널리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진전 두 개를 연달아 보게 되었다. 그 중 하나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1.06.29 - [일상의 즐거움] - 전시에 다녀왔다.)이고 다른 하나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다. 두 전시 모두 1940년대 부터 현재까지로 이어지는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전시된 사진의 규모**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입장료가 15,000원으로 동일하다는 점에서, 일요일 13시에 입장해 16시에 전시장을 빠져나왔다는 점에서 비슷하였으며 그래서 전시를 관람하는 내내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다. *라이프 사진전이 정치, 사회, 문화예술 등 상대적으로 광의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과 달리 퓰리처 사진전은 개인적 혹은 사회적으로 '트라우마'를 남긴 사건들..
202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