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파랑새 2014. 4. 18. 01:30

한없이 예쁘고 착한 아이들이 칠흑같이 어둡고 차가울 바닷속에 갇혀 있단 생각 때문에 잠이 안온다.

어제도 밤을 샜다. 오늘도 강의를 들으며, 버스 안에서, 책을 읽다, 애인과 통화하며 눈물이 툭툭 터졌다.

왜 무지막지한 사기치고 범죄 저지른 나이값 못하는 더러운 사람들은 외려 떵떵거리고 잘 사는데

여리고 약한 죄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무거운 운명을 감당해야하는건지 비통하고 서럽고 악이 치민다.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