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파랑새 2016. 8. 29. 12:51

햇살이 여과 없이 쏟아지는 남향 부엌에서 만든 계란감자 샌드위치. 

송이 샌드위치의 핵심은 계란이랑 감자라고 우겨대는 통에 할 수 없이 끊임없이 계란과 감자를 삶아댔는데 (그놈의 감자랑 계란이 뭐라고! ), 여름 햇살 아래서 감자를 으깨던 송의 멘탈이 감자와 함께 으깨졌다. 만드는데 두 시간이나 걸렸는데 다 먹는데는 이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샌드위치는 사다먹는 음식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