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과 기록, 성찰과 결행/지난 이야기

드럼 세탁기 문이 열리지 않을 때

파랑파랑새 2018. 11. 25. 17:14

- 결론 -

지금 당장 세탁기로 가셔서 세탁기 문의 잠금부분을 가볍게 톡 쳐보세요. 

(주먹 살짝 쥐고 가볍게 '톡' 하고 쳐보세요. '통'하고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풀옵션 1.5룸으로 이사온지 어연 5개월째. 

이 방에 딸린 세탁기는 근 10여년이 되가는 빌트인 LG 트롬 세탁기(F1925WB)로 

이번 여름에 이미 한번 말썽을 피웠던 전적이 있는 녀석이다. 

지난 번에는 센서의 문제로 탈수가 되지 않아 골치를 썩였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문이 열리지 않아 적잖게 당황했다.

인터넷에서 이런 저런 방법을 찾아 별 짓을 다 해봤는데도 소용없었는데

우연히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아래는 내가 시도해본 방법이다.


i) 시도했으나 결론적으로 실패한 방법

- 세탁기 잠금 해제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다. 

- 표준 세탁 모드로 빨래물을 다시 세탁, 혹은 탈수만 추가로 진행한다.

- 수동 배수(세탁기 우측 하단의 네모난 뚜껑을 열고 수동으로, 강제로 배수를 하는 것) 


ii) 시도해보지 못한 방법

- 세탁기 전원 코드를 뺐다가 재실행 : 부엌 싱크대 아래에 빌트인 된 세탁기여서 혼자서는 세탁기를 뺄 수도, 전원코드를 찾는 것이 모두 불가능하였음.  


iii) 성공한 방법 

- 세탁기 문의 잠금부분을 가볍게 톡 친다. ('톡'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집주인이 심각하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어서 

세탁기 때문에 연락을 하는 일이 생길까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잘 해결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서비스센터에 연락하기 전 속는 셈치고 한번 시도해보길 추천드립니다.